궁금한이야기 y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논란이 된 유명한 정신과 의사에 대한 얘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대구 정신과 의원에서 근무하다가 그만둔 간호사, 간호조무사의 제보가 이어졌다.

이들은 “김원장이 평소 습관처럼 욕설과 성추행을 했고 환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조현병약이나 각종 약을 사탕처럼 먹었다”라고 제보했다. 이어 “김원장이 자신을 위해하는 배후가 있다고 하며 칼을 자신의 책상에 올려놓았다”라고 덧붙였다. 

제보자는 "저급한 단어 선택을 많이 했죠. 십원짜리 욕은 기본이고.연예인 사생활 이야기도 다 했어요. 이야기해서도 안 되는 것들을."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호사들의 제보 뿐만 아니라 김 원장으로 부터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한 여성도 등장 했다. 

하지만 이 같은 간호사들의 제보에도 김현철 정신과 의사는 “자신만의 독특한 치료방식을 오해하거나 악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에게 이성적인 감정을 가진 환자들이 다수 있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최근 이 유명 정신과의사는 진단도 없이 배우 유아인에게 '경조증'이 의심된다는 글을 자신의 SNS에 올려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최근 대의원회를 열어 김 의사를 제명 처리했다. 

제작진은 김원장으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한 여성을 어렵게 만날 수 있었다.  2015년 11월에 처음으로 김원장의 병원을 찾았다는 구혜성(가명)씨. 그녀는 우울증으로 약 1년 반 동안 상담치료를 이어가던 중 김원장에게 치료자 이상의 감정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런 감정을 김원장에 고백하고 연락을 주고받던 중,

 감당할 수 있을까요? 신중히 생각하세요... 저는 한 번 만나면 시시하게 안 만나요. 만나면 전...
- 구 씨가 제공한 김원장의 SNS 메시지 내용 중

 김원장이 먼저 그녀에게 성관계를 제안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김원장과 5번 정도 호텔에서 성관계를 가졌다고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자신이 정상적인 판단이 어려운 상태에서 김원장과의 관계를 지속해왔다고 구 씨는 주장했다. 그녀는 지금 다른 병원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그런데, 김원장의 입장은 전혀 달랐다. 그는 구 씨와 호텔에서 만났고 룸을 예약한 것까지는 사실이지만 성관계는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오히려 고백을 거절당해 약이 오른 그녀가 SNS 내용을 조작했다는 것이다. 또한 그는 SNS 상에서 자신이 한 답변은 계정을 해킹한 다른 누군가에 의해 작성된 것이라고 했다.

 사실은 이게 저 만의 방식인데 무리한 요구를 하시면 일단은 만나는 주는데 요까지란 걸해서 일종의 좌절이죠. 제 방식인데 이번엔 너무 심하게 많이 나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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